뉴로핏, ‘NEUROPHET tES LAB’ 국내 1호 뇌영상치료계획소프트웨어 인증…“전기뇌자극 치료설계 기술력 인정”
뇌질환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기업 뉴로핏이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뉴로핏 테스랩(NEUROPHET tES LAB)’에 대한 뇌영상치료계획소프트웨어 인증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식약처는 최근 의료기기 분류 세분화를 위해 품목명을 신설했다. 이에 따라 기존 의료영상분석장치소프트웨어로 분류됐던 ‘뉴로핏 테스랩’이 뇌영상치료계획소프트웨어로 변경됐다.
‘뉴로핏 테스랩’은 뇌 자기공명영상을 이용해 실제 뇌와 유사한 컴퓨터 뇌모델로 복원한 뒤, 두뇌 구조를 고려하여 전기자극 시 생성되는 전기장 분포를 계산한다. 이를 바탕으로 뇌의 자극되는 영역과 강도를 분석할 수 있고, 정밀 자극을 통해 환자 맞춤형 치료가 가능하다.
향후 뉴로핏은 전기자극 뿐만 아니라, 자기자극(TMS), 초음파, 방사선 치료 등 다양한 뇌질환 치료 설계 분야로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뉴로핏 테스랩’과 하반기 출시 예정인 ‘뉴로핏 잉크(NEUROPHET innk)’를 결합해 뇌질환 치료 설계 및 치료 수행을 할 수 있는 뇌 정밀 자극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경두개 직류자극기기(tDCS)인 ‘뉴로핏 잉크’는 전기자극을 통해 뇌졸중, 치매 등 뇌질환을 치료하는 비침습형 전자약이다. ‘뉴로핏 테스랩’의 치료 설계 가이드를 통해 환자의 다른 두뇌 구조로 치료 효과가 달라지는 tDCS의 한계점을 보완할 수 있다.
공동 창업자인 김동현 뉴로핏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뉴로핏 테스랩은 광주과학기술원 시절부터 10년 넘게 연구해 온 기술의 집약체로 AI기반 뇌구조분석, 3차원 뇌모델링, 초고속 물리해석 알고리즘 등 뉴로핏의 최신 기술이 모두 적용됐다”며 “이번 식약처 인증으로 테스랩이 가지고 있는 치료설계 기술에 대한 적절한 품목명을 인정받아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연내 뇌 정밀 자극 플랫폼 구축을 완료해 본격적인 의료기기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끝>